A형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1회 주사만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한 페라미플루 수액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정보도 꼭 알고 계셔야 하는데요. 드물게는 환각으로 인한 추락 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으니, 어린 자녀를 두고 계신 분들은 관련 내용을 꼭 숙지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페라미플루 수액 부작용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독감약 타미플루? 페라미플루?
독감 치료방법에는 타미플루 복용 또는 페라미플루 주사치료가 대표적입니다. 타미플루는 미국 제약사인 길리어드, 페라미플루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가 오리지널 개발자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TOP3 제약사 녹십자가 임상과정을 거쳐 페라미플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대략보자면, 타미플루는 알약의 형태지만 페라미플루는 주사제 형태인데요. 효능은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둘 다 비슷하지만, 주사제가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5일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는 타미플루와는 다르게 페라미플루는 단 한번만 주사를 맞으면 되고, 아이들처럼 알약을 삼키기 힘든 경우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급여라서 저렴한 타미플루
🔽 타미플루 대상자는 생후 2주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입니다.
🔽 타미플루는 ‘마라’로 알려진 팔각향이 주성분입니다.
🔽 타미플루 알약은 하루 2번씩(아침,저녁), 5일간 총10회 복용을 해야 합니다. (냉장보관)
: 내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중간에 좋아졌다고 끊으면 안되고 끝까지 다 드셔야 합니다.
🔽 타미플루를 먹는 경우 2~3일만 먹어도 바이러스 양이 줄면서 전염력은 현저하게 감소됩니다.
: 5일치 모두 복용 후 열과 동반된 증상이 사라졌다면 전염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가격은 보험적용으로 만원 이하입니다.
페라미플루 가격, 비급여 실비 환급
현재 먹는 약 타미플루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반면,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는 비급여라 가격이 좀 쎕니다. 하지만 실비 보험 가입되어 있으시다면 돌려 받으실 수 있는데요. 방문 당일 실비 청구서류 잘 챙기셔서 두번 헛걸음하시는 일 없으시기 바랍니다! '관련 서류'와 '페라미플루 가격' 정보는 아래에 정리해놓았습니다. (요즘 독감유행에 편승해서 페라미플루 가격을 과하게 받는 병원이 종종 있다고 하니 평균 시세를 미리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2. 페라미플루 수액
앞서 타미플루가 생후 2주 이상 신생아부터 복용 가능했다면, 페라미플루 수액은 만2세 이상 소아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소아의 경우 최대 투여량 600mg) 수액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엉덩이주사가 아니라 정맥에 맞는 링거 형태의 주사인데요. 수액에 섞어서 주사하는 타입과 수액처럼 미리 섞여져서 포장되어 나오는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어쨌든 수액과 섞어서 맞는 제품으로, 가끔 '5% DW 100ml'로 써져있는 수액 봉투를 보고 "이게 제대로 된 페라미플루 수액 맞나?" 라고 의심하실 수 있는데요. 5% 포도당(Dextrose) 100ml 수액에 페라미플루 앰플을 주사기로 섞은 다음 수액하는 경우도 많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페라미플루 수액은 한번 맞는 데 15~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페라미플루 수액 효과
항바이러스제는 어디까지나 '완치'의 개념이 아니라,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를 진압하는 '시간을 단축'해 주는 용도인데요. 그렇더라도 단 1번의 주사만으로 열이나 감기 증상을 가라 앉히는 데 효과가 빠르다보니 당장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 해야 하는 분들이나 독감이 심하게 걸린 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할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보니 타미플루와 가격 차이가 있음에도 겪어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페라미플루 수액을 추천하는 상황이예요.
🔽 효과는 염증 수치, 개인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수액을 맞고 바로 좋아지는 케이스도 있고 수액 맞은 후 하루 이틀정도 더 열이 나고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수액은 한번 맞지만, 감기 증상이 잔잔하게 남아있다보니 3일 이상 약을 병행하여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페라미플루 수액 부작용
대부분의 부작용은 오심(속이 메스꺼워 구토할 것 같은 느낌), 발열, 두드러기, 발진 등 입니다. 구역, 구토 부작용은 타미플루에 비해 적은편이긴 한데요. 설사, 단백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타미플루와 마찬가지로 소아 청소년들에게는 경련, 호흡곤란, 발작, 섬망(인지기능 저하), 환각, 이상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페라미플루 사망 사례
페라미플루는 6년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보고된 조사에서 호흡곤란으로 인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었는데요. 그러나 2019년 페라미플루 수액을 맞고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다가 응급실로 이송된 중학생이 숨지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페라미플루 처방 시 주의사항으로 '만성호흡기 질환자에게 투약했을 경우, 과민성쇼크라고도 불리는 아나필라시스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요. 숨진 학생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페라미플루의 새로운 부작용은 아닌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페라미플루 환각 사례
한편, 페라미플루 환각으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고등학생의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 2018년 페라미플루를 맞고 다음날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아파트 7층에서 떨어져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 안타까운 사건인데요. 페라미플루 설명지에는 "소아나 청소년은 이틀 동안 혼자 둬선 안 된다"고 명시가 되어있었으나 이를 고지하지 않은 병원에게 책임을 물어 5억7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희 조카도 어렸을 때 타미플루를 먹고 평소와 달리 너무 뛰어다녀서 놀란 기억이 있는데요. 페라미플루든 타미플루든 독감치료제를 소아 청소년에게 투여 했다면 이틀간은 무조건 주의깊게 살펴보셔야겠습니다!
3. 병원 대기시간 줄이기
병원에 방문하실 분들은 엄마 필수 앱 ‘똑딱 어플’로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병원마다 페라미플루 가격도 다 다르고 재고 소진으로 아예 없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귀찮더라도 사전에 몇 군데 문의하셔서 호갱당하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 ‘아이폰’에서 똑딱 어플 바로가기 )
( ‘갤럭시’에서 똑딱 어플 바로가기 )
마치며
독감은 초기 증상이 발생하고 나서 48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일주일 지나면 어련히 낫겠지 싶어 끙끙 앓지마시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병원부터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A형 독감은 변이도 많이 되고, 폐렴같은 큰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니 "이거 일반감기 아닌갑다" 싶으면 독감 검사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